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고객을 위해 핀테크 기업 카카오페이와 이같이 협력했다고 28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대출 상품이 대출 비교 플랫폼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카카오페이에서 신용 대출 상품을 조회할 수 있는 금융사는 61개로 늘어났다.
카카오뱅크가 제공하는 상품은 중·저신용 고객(KCB기준, 신용평점 하위 50%)을 위한 중신용대출과 중신용플러스대출 총 2개 상품이다. 이들 상품은 신용점수 850점(KCB, 2월 28일 기준) 이하의 직장인 급여 소득자를 대상으로 한다. 최대한도는 각각 1억원과 5000만원으로 금리는 최저 기준 연 4.525%, 연 7.069%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는 이번 협업을 통해 공동체 간 시너지를 확대하는 동시에 중·저신용대출 공급액과 취급 상품군을 늘리고 포용금융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7월 출범 이후 지난해 말까지 중저신용 고객에게만 7조원이 넘는 무보증 신용대출을 공급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부터 금융 플랫폼 최초로 소득 대비 부채상환비(DSR) 한도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중금리 보증대출상품을 선보이며 중·저신용자 대상 상품 구성을 확대해 왔다.
양사는 “카카오뱅크 중·저신용 대출 상품이 카카오페이 ‘대출비교’ 서비스에 입점하면서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게 됐다”면 “앞으로도 카카오 공동체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포용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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