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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3] 화웨이 "5.5G 시대..업계 협력 필요"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28 14:27

수정 2023.02.28 14:27

리 펑 화웨이 캐리어 비즈니스그룹 사장
5G가 지능형 세상을 개척하는 방법과
진화된 5.5G로의 도약에 대해 연설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콩그레스(MWC 2023) 포럼에서 리 펑(Li Peng) 화웨이 캐리어 비즈니스그룹 사장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화웨이 제공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콩그레스(MWC 2023) 포럼에서 리 펑(Li Peng) 화웨이 캐리어 비즈니스그룹 사장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화웨이 제공

【바르셀로나(스페인)·서울=김준혁 임수빈 기자】 화웨이가 다가오는 '지능형 세상'에서는 5세대이동통신(5G)보다 진화된 5.5세대이동통신(5.5G) 기술이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웨이가 제시한 지능형 세상이란,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가 발전해 모든 것이 지능적으로 연결되는 것을 의미한다.

27일(현지시간) 리 펑 화웨이 캐리어 비즈니스그룹 사장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콩그레스(MWC 2023)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초광대역, 친환경 및 지능형 세상을 향해 더 빠르게 나아가기 위해서는 업계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전망했다.

화웨이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230여개 5G 네트워크가 상용화 됐으며 사용자 수는 10억명에 달한다. 또 5G 기능이 계속 향상되면서 유럽, 아시아 태평양, 중동 지역 주요 이동통신사들은 여러 종류의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리 펑 사장은 모든 산업이 지능적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5G에서 진화된 5.5G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의 지능형 세상은 물리적 세상과 통합되고 맞춤형 엔터테인먼트, 업무, 산업용 생산을 포함한 모든 것이 지능적으로 연결될 전망"이라며 "네트워크가 유비쿼터스 Gbps(1Gbps=1초에 데이터 10억비트 전송)에서 유비쿼터스 10Gbps로 진화하고 연결성과 센싱이 통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5G에서 5.5G로의 진화는 이처럼 증가하는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화웨이는 업계 파트너들과 함께 관련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리 펑 사장은 "파트너들과 함께 혁신적인 무선, 광학 및 지식재산권(IP) 기술을 통한 유비쿼터스 10Gbps 경험을 제공하고, 차량과 도로 간 협업 및 환경 모니터링과 같은 사례를 발굴해 센싱과 통신을 통합했다"며 "통합적인 에너지 효율 지표 시스템을 구축해 친환경 산업 발전을 촉진할 준비도 마쳤다"고 강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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