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안선영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했다.
2월 28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방송인 안선영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이웃돕기 성금으로 총 4000만원을 기부했다.
안선영은 지난 15일 희망브리지에 1000만원을 맡겼고, 그가 설립한 바로스코퍼레이션도 2월 24~25일 진행한 ‘17회 러브바자’의 수익금 3000만원을 이날 기부했다.
안선영은 ‘브랜드 홍보 대행, 제품 판매로 기부금을 조성해 사회에 환원한다’라는 모토로 바로스코퍼레이션을 설립했다.
그가 2007년 교회 앞마당에서 안 입는 옷을 팔아 기부하면서 시작한 ‘러브바자’는 17년이 지난 현재 바로스코퍼레이션을 비롯해 20여 업체가 함께하는 대규모 바자로 성장했다.
안선영과 바로스코퍼레이션의 기부 규모도 커져 2억5000만원을 넘어섰다. 기부금은 장애 청소년 장학사업, 사회 소외 계층 지원, 재난 피해이웃 지원 등에 쓰여왔다.
안선영은 “차갑게 식은 자식의 손을 놓지 못하고 눈물조차 마른 채 멍하니 앉아있던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한없이 눈물 흘렸다. 바자를 찾아준 모든 분과 함께 마련한 기부금이 지진피해 이웃들의 평안과 피해지역의 빠른 복구에 도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안선영과 17회 러브바자에 참여한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안선영의 선한 영향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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