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1회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상 '올해의 입법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상 조직위원회는 28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시상식을 열고 '제1회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상' 분야별 수상 후보자를 선정하고 시상했다.
정세균 조직위원장은 "봄이 다가오는 이렇게 좋은 계절에 정말 국민을 위해서 우리 사회 발전을 위해서 애쓰는 국회의원님에게 상을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입법부의 일원으로 좋은 법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정치를 모범되게 하고, 우리 사회 어두운 곳과 힘든 곳을 돕기 위해 노력하는 정말 좋은 정치인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옥석을 가려서 정말 열심히 하시는 분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격려하고 더 열심히 하실 수 있도록 하는 일이 꼭 필요한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정치가 더 많은 신뢰를 쌓고 국민들로부터 조금씩 신뢰를 얻는 노력이 정말 필요한 시점인데 공신력있는 기관이 국회의원의 역량을 제대로 평가하고 그것을 인정하고 신뢰를 쌓는 것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노동일 조직위 심사위원장(파이낸셜뉴스 주필)은 "올해의 입법상은 대표발의 건수와 최종 통과된 법률안 숫자가 많은 의원을 추린 가운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는 법률인지를 굉장히 오랫동안 심사했다"면서 "앞으로도 이 상이 정치를 춤추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정치지도상은 현직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올해의 입법상', '보좌관이 선정한 매너있는 국회의원', '국회출입기자단이 선정한 국회의원', '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가 선정한 국회의원, '한국방송연기협회가 선정한 국회의원', '용감한 초선상' 등의 부문으로 나눠 시상했다.
우선 '올해의 입법상' 대상은 더불어 민주당 강병원 의원에게 돌아갔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이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의 입법상'은 국회의원실에서 직접 공적서를 출품했고 이를 바탕으로 심사위원 13명이 꼼꼼하게 법안을 검토하고 치열하게 토론한 끝에 대상과 최우수상을 엄선했다.
강병원 의원은 현행 '유통기한' 표기를 '소비기한'으로 변경함으로써 식품 폐기물을 줄여 환경개선에 이바지하자는 '식품법 등의 표시, 광고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발의하고, 대체 공휴일 확대를 골자로 하는 '공휴일에 관한 법률'을 대표발의해서 통과시켜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승수 의원은 '메타버스 콘텐츠 진흥에 관한 법률'을 발의했고, 중장년 은퇴 창업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방안을 담은 '소상공인 기본법 일부 개정 법률'을 대표발의해서 통과시켰다. 이정문 의원은 정당한 사유없이 회의에 출석하지 않는 국회의원에 대해 세비를 삭감하고,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일하는 국회법'을 대표발의해 통과시켰다.
▲보좌관이 선정한 매너있는 국회의원은 박병석 전 국회의장,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 ▲국회출입기자단이 선정한 국회의원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이 선정한 국회의원은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 ▲한국방송연기협회가 선정한 국회의원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 ▲용감한 초선상에는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과 시대전환 조정훈 대표가 각각 선정됐다.
용감한 초선상을 수상한 조은희 의원은 50일이 넘는 국회 장기파행에 사과하고 세비를 반납했고 조정훈 의원은 미등록 이주민에 대한 포용을 통한 사회통합을 주장했다. 보좌관이 선정한 매너있는 국회의원에서 여당 보좌관들은 야당 국회의원을 선정하고, 야당 보좌관들은 여당 국회의원을 선정하는 '교차 검증' 방식을 사용했다.
한편 제1회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상은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상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비영리단체인 민간소통위원회가 주최해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하는 국회의원을 널리 알림으로써 바른 정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제1회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상'을 제정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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