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이은형이 '비밀의 여자' 출연 이유와 캐릭터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에 대해 밝혔다.
오는 3월 처음 방송되는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연출 신창석/극본 이정대)는 남편과 내연녀로 인해 시력을 잃고 '락트-인 증후군'(의식이 있는 전신 마비)에 빠진 여자가 복수를 통해 사랑과 정의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은형은 극 중 정겨울(신고은 분)의 의붓오빠 정영준 역을 맡았다. 정영준은 차분하고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 성격으로 동생 겨울이를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키다리 오빠이다.
'비밀의 여자'를 선택한 이유와 관련 이은형은 "작품의 역동적인 스토리와 자신의 욕망을 정제하지 않고 드러내는 캐릭터들이 매력 있었다"며 "대본을 보면 볼수록 다음 스토리와 영준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 도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은형은 이어 '정영준'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중점을 둔 부분으로 '자연스러움'을 꼽았다. 그는 "캐릭터에 흡수돼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은데 영준이처럼 선하고 조용한 인물을 연기하는 게 개인적으로 어렵다"며 "영준이가 처한 상황과 그가 느낄 감정들에 이입해 '정영준 그 자체'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이은형은 '비밀의 여자'를 기다리고 있는 예비 시청자들을 향해 "꽃피는 봄 3월 저녁을 저희와 함께 시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더운 여름이 오기 전까지 '비밀의 여자' 속에 담긴 수많은 비밀들을 함께 공유하며 2023년 한해 행복 가득한 추억 만드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비밀의 여자'는 '태풍의 신부' 후속으로 오는 3월14일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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