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혜은이가 안소영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가수 혜은이가 배우 박원숙, 안소영, 안문숙 앞에서 요리에 도전했다.
혜은이는 "제가 오늘 10분 요리 해드리겠다. 냉장고 털어서 만드는 10분 요리"라고 알렸다. 모두가 놀라워하자 "묻거나 따지지 말고 내가 뭘 한다고 하면 기다려 달라"라며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다른 자매들은 "대체 뭐냐, 기대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혜은이는 막상 요리를 혼자 하려니 긴장했다. 주방에 홀로 서서 "아직 시간 재지 마라"라고 소리쳐 웃음을 안겼다. 이어 남은 식재료로 포화 상태인 냉장고 문을 열었다. 그는 잡히는대로 모조리 끄집어냈다.
혜은이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간편하게 육수를 만들었다. 고기, 채소 등을 손질한 뒤에 드디어 요리의 정체가 공개됐다. 바로 샤부샤부였던 것. 처음부터 혜은이가 자신만만했던 이유는 샤부샤부가 재료 손질만 하면 됐기 때문이었다.
이 가운데 혜은이가 안소영을 향해 "오늘 네 인간성 알아봤어"라는 말을 꺼내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는 이내 "(안)문숙이는 주방 들어와서 도와주는데 넌 안 그러지 않았냐"라며 서운함을 고백했다.
그러자 안소영은 "아니 가만히 앉아 있으라며~"라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를 지켜보던 박원숙은 "아이고~ 몰랐어~"라며 웃었다.
안소영은 혜은이의 말을 듣자마자 그를 도왔다. 가스 불을 켜야 하냐고 묻자, 혜은이는 "그래, 그거라도 도와줘서 고맙다"라고 말해 웃음을 샀다.
이 자리에서 박원숙은 "네가 이런 메뉴를 생각하고 했다는 자체가 놀랍다. 계속 발전한다"라며 혜은이를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혜은이표 샤부샤부는 극찬 세례를 받았다.
먼저 박원숙은 "메뉴 선택이 최고다. 혜은이가 해서 그냥 다 좋다"라고 흐뭇해 했다. 안문숙도 맛있다며 칭찬을 더했다. 혜은이는 "내가 해서 맛있다, 요리에 소질 있는지 몰랐다, 나 가게 낼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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