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쥬얼리 불화설에 대한 심경을 다시 한 번 토로했다.
조민아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전성기 시절의 쥬얼리 무대를 그리워하는 팬 분들께 그간 받았던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어서 '기회가 되면 넷이서 같이 무대에 서자' 는 의미로 연락 했던건데 말의 요지를 모르고, 쥬얼리를 통해 어떻게든 방송 한 번 하고 싶어하는 사람처럼 만들면서 동문서답을 하니 유감스럽다"면서 쥬얼리 멤버들에 대한 섭섭함을 표했다.
이어 "그간 '아내의 맛' '프리한 닥터' '연애도사'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등 각종 방송, 홈쇼핑 섭외가 들어왔어도 아기가 너무 어려서 출연 일정을 잡기가 쉽지 않았다"며 "강호가 곧 세 살이라 가정교육과 함께 어린이집을 다닐 예정이라 저도 제 시간을 가지며 방송 활동과 강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팬 분들을 만나뵈려 한다"고 밝혔다.
또한 조민아는 서인영의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한 것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멤버의 결혼 단독 기사가 났던 날, 오후에 전화가 와서 50분 넘게 통화를 하며 울고 웃고 참 많은 대화들을 나누었는데, 20년 전, 그룹 안에서 무슨 일들이 있었든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나면서부터 새롭게 우정을 쌓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전화도 받지 않고 소중한 날에 초대받지 못한 것에 서운한 마음은 크지만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하려고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누구보다 큰 박수와 따뜻한 가슴으로 축하해주고 싶었지만 멀리서 응원할게, 결혼 축하한다"며 "더이상은 과거에 활동했던 그룹으로 인해 상처 받거나 힘들지 않고 조민아, 강호 엄마로 사랑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민아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SNS에서 쥬얼리의 불화설에 대해 직접 심경을 밝혔다. 그는 2015년부터 박정아, 이지현, 서인영 등 세 명의 멤버만 '쥬얼리'라는 이름으로 방송 활동을 해왔고, 지난해 그 부분에 대해 멤버들에게 이야기를 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친구 결혼식 참석하는 게 그렇게 힘드냐고, 저한테 어떤 분이 메시지를 보내셨는데, 초대를 받지 않았는데, 어디에서 몇 시에 하는지 어떻게 알고 가겠나"라고 서인영의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한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쥬얼리는 지난 2001년 데뷔한 4인조 여성 그룹이다. 조민아는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쥬얼리에 소속해 활동했다. 참여 앨범은 2집, 3집, 4집이다. 이 기간 조민아는 박정아, 이지현, 서인영과 함께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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