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최태원은 스페인, 정의선은 미국…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나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01 12:00

수정 2023.03.01 18:19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스페인을 공식 방문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이 2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총리궁에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를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스페인을 공식 방문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이 2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총리궁에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를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앞줄 오른쪽)이 지난 2월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주미 한국대사관 주최 아프리카·카리브해·태평양연안 주요국 주미대사 초청 행사에 참석해 로날드 샌더스 앤티가바부다 대사와 악수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앞줄 오른쪽)이 지난 2월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주미 한국대사관 주최 아프리카·카리브해·태평양연안 주요국 주미대사 초청 행사에 참석해 로날드 샌더스 앤티가바부다 대사와 악수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각각 스페인과 미국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팔을 걷었다.

1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특사자격으로 스페인을 공식 방문한 최태원 회장은 지난 2월 28일 오후(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총리궁에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면담을 가졌다.

최 회장은 양국간 협력 강화를 희망하고 2030 부산엑스포에 대한 스페인의 지지를 요청하는 윤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최 회장은 "스페인은 신재생에너지 강국이며 한국도 2050 탄소중립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면서 "탄소중립을 포함한 전략적 산업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엑스포가 기술 발전을 보여주는 단기간 이벤트로 그쳐서는 안될 것"이라며 "2030 부산엑스포는 인류 공동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며, 이를 다음 개최국에 전수해 지속적으로 인류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 2월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아프리카·카리브해, 태평양 연안 주요국 주미대사 초청 행사에 참석해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활동을 벌였다.

주미한국대사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아프리카에서 말라위, 말리, 모리셔스, 부룬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토고, 카리브해 지역에서는 가이아나, 바베이도스, 바하마, 세인트키츠네비스, 앤티가바부다, 태평양 연안에서는 마셜제도 등 12개국 주미대사들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한국은 다양한 위기극복과 단기간에 경제성장 등을 이뤄낸 경험을 바탕으로 신흥국과 선진국 사이에 교량역할이 가능하다"며 "한국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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