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신현준이 아이들에게 나이를 속인 적 있다고 밝혔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배우 신현준이 게스트로 나와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MC들이 먼저 "아이들에게 나이를 속인 적 있다던데"라고 물었다. 신현준은 "한번은 아빠 나이를 궁금해 하더라. 아빠는 몇 살이냐고 갑자기 아들이 묻는 거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내 나이를 알면 놀랄 것 같다는 바보 같은 생각에 '아빠 30살이야' 이렇게 말해 버렸다. 아이가 4살 때 물어보니까 그냥 그렇게 답한 거다. 엄마 나이도 물어봤다. 엄마도 당황해서 19살이라고 했다"라고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신현준은 "잊은 줄 알아는데 아들이 '떡국 먹으면 한 살 더 먹으니까 아빠는 31살, 엄마는 20살이냐' 하더라"라며 "그 후에 가족 예능에 출연했는데 체육대회 촬영이라 옷에 나이를 다 붙여 놓은 거다. 나만 55살이라고 적혀 있었다. 아들이 이상해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아들이 '이거 나이 아니냐'고 묻더라. 그때 나도 모르게 처음으로 애한테 '아니야! 그냥 번호야!' 화를 냈다. 그동안 언성을 높인 적이 없었는데 그랬다"라고 고백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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