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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IMM PE, 한샘 주가 부양 나서..1000억 규모 공개매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02 11:00

수정 2023.03.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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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까지 주식 181만 8182주 규모 매수 진행
한샘 본사 사옥 전경. (출처: 뉴스1)
한샘 본사 사옥 전경. (출처: 뉴스1)

[파이낸셜뉴스] 사모펀드 IMM PE가 국내 1위 가구인테리어 업체 한샘의 주가 부양을 위해 1000억 규모의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샘의 대주주인 IMM PE는 이날 한샘 주식181만 8182주(7.7%)를 주당 5만 5000원에 공개 매수한다고 공시했다.

IMM PE가 한샘 투자를 위해 결성한 펀드 하임·하임2호 유한회사가 이날부터 21일까지 20일 동안 한샘 기명주 보통주를 공개 매수하는 방식이다. 이번 공개매수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으며, 공개매수 완료 시 IMM PE의 한샘 지분율은 36%까지 늘어난다.

앞서 IMM PE는 지난해 초 조창걸 전 한샘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 27.7%를 총 1조4513억원에 인수하며 한샘의 대주주에 올랐다.
이후 시장 위기가 겹치며 한샘의 주가는 계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지난해 말 한샘의 인수금융 대주단과 협의로 이미 예정되어 있던 것이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이번 공개매수는 IMM PE가 인수금융 대주단과의 사전합의에 따른 추가 주식 취득 및 경영권 안정을 위해 진행하는 것이고, 매수 예정 수량 외에 초과분은 매수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라며 “공개매수 성공시 IMM은 평균 매입단가를 낮출 수 있고, 유효지분율이 현재 41%에서 약 50%까지 올라간다”라고 말했다.

이어 “ 채권단과의 약속을 이행하는 한편, 경영안정성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한샘은 최근 영업적자 전환으로 자금유입이 필요한 상황으로 보유한 자사주를 활용하여 공개매수에 응모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IMM PE의 공개매수 소식 이후 오전 10시 57분 현재 한샘의 주가는 18% 상승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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