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양육비 부담을 덜고 내실 있는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북도 보육정책이 확정됐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보육정책위원회 심의를 통해 올해 보육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국·도비 3686억원을 투입한다.
저출산으로 인한 영유아 감소와 어린이집 폐원 증가 등 보육환경을 분석하고, 전북도 정책 추진 방향을 담았다.
올해 중점 추진 방향은 생애 초기 충분한 돌봄 지원을 통한 부모의 양육 부담 완화와 양육 선택권 강화다. 출산 후 1~2년간 양육에 대한 부모의 선택권 강화를 위해 만 0세 월 70만원, 만 1세 월 35만원 부모 급여를 지급한다. 어린이집 이용시 보육료 외 발생하는 특별활동비, 특성화비용 등 필요경비도 월 10만원 지원한다. 누리과정 차액 보육료도 전액 지원해 부모 부담이 더욱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어린이집 운영 악화로 폐원이 늘고 있어 안정적인 보육서비스 기반을 공고히 하고자 국공립어린이집을 10개소를 확충해 공보육 이용률을 38.2%(지난해 36.1%)로 올리고, 공공형 어린이집 선정 시 교육환경 개선비 지원과 컨설팅으로 안정적인 공보육서비스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여기에 전북도 육아종합지원센터는 보육·양육 서비스 만족도 제고를 위해 지역 맞춤형 양육정보 제공, 어린이집 컨설팅, 영유아 시기별 정보 공유, 가정과 어린이집 지역사회가 육아를 지원하는 효과적인 방안 모색 등을 진행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아이가 귀한 시대에 우리 아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부모의 부담은 덜고, 내실 있는 보육 서비스가 되도록 영유아 보육사업 시행계획 과제들을 충실하게 이행해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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