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가수 강수지가 건축회사 임원으로 1년간 재직한 이력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강수지는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게스트로 출연해 "제가 인테리어 쪽에 관심이 많아서 활동하면서 건축회사 이사로 1년간 있으면서 판교에 집 3채를 지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다음에도 의뢰가 들어와서 김완선 씨와 함께 호텔 스위트룸을 각자 스타일대로 인테리어를 하게 됐다"며 "저는 프로방스 스타일로 프랑스 시골에 온 듯한 느낌이 들고 김완선 씨는 모던한 인테리어를 좋아해서 그런 스타일로 했다"고 말했다.
실제 강수지가 꾸민 방은 포근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반면 김완선은 군더더기 없는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강수지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구독자의 집을 꾸미거나 가구 재배치를 돕고 밝히기도 했다. "지방에서 혼자 올라온 대학생이나 사회인들을 위해 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의학과 전문의 겸 사업가 여에스더의 집을 꾸며준 사실을 전하며 "여에스더 선생님이 오랫동안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댁에 놀러 갔었는데 61층에 사시더라. 가서 보니까 집에 가면 사람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고 온기가 있어야 하지 않나"며 "방이라도 꾸며드려야겠다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날부터 한 달 이상을 발품 팔아서 가구 매장만 열 군데 이상 가고 커튼, 소파, 꽃병, 액자까지 모든 것을 바꿔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침대가 중앙에 있어서 잠이 안 올 것 같더라. 그래서 다락방처럼 구석으로 침대를 넣었다. 그러니까 눈을 떠도 캄캄하면서 잠이 포근하게 올 것 같은 분위기가 됐다"고 밝혔다.
강수지는 "한 달씩 발품을 팔면 그냥은 안 해주는 거냐"는 김구라의 질문에 "그냥 해드린다"며 "여에스더 선생님이 아니더라도 누구라도 그런 상황이었다면 다 해드렸을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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