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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원자재값 상승·화물연대파업 등으로 실적 주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02 18:17

수정 2023.03.0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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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공사에 대한 손실충당금 설정...추후 이익으로 환입 기대"
삼부토건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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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피 건설사 삼부토건이 코로나19 사태 및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붕괴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부토건의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4631억원으로 전년 동기 3570억원 대비 29.7% 성장했다. 다만, 같은 기간 629억원의 영업손실을 거뒀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인해 원자재가격과 인건비 등이 급등했고, 급격한 금리 인상과 환율 상승까지 겹쳐 원가율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두 차례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입주 지연 및 수분양자 피해 보상까지 겹친 부분들이 원가율에 반영됐다"며 "수주잔고에 대해 공사손실충당금이 2023년 이후 공사분까지 반영됨으로써 국내 및 해외공사 프로젝트별 충당금 설정액이 예상 밖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또 "향후 손실충당금 설정액 증가분은 외부 여건이 안정화되면 이익으로 환원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파키스탄 해외공사 미수금에 대한 대손충당금 반영액은 파키스탄 정부의 예산 편성 시 회수 가능해 이는 추후 대손상각비 환입으로 영업이익 증가 사유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부토건은 지난해 경기 안산 성곡동 복합시설, 평택 드림테크산단 물류센터, 경북 경산물류창고 등 다수의 건축공사 및 경부고속도로 회덕IC신설, 부산 감천항 일반부두 확장공사 등 토목공사 등을 수주해 약 1조4000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
올해 충남 아산 2차 공동주택사업에 이어 내년에도 남양주 덕소공동주택 등 대규모 자체 개발 사업을 예정하고 있어 향후 매출 및 이익 성장세가 기대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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