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미스터트롯2' 박성온, 송도현이 모두를 울린 듀엣 무대로 극찬을 받았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에서는 본선 4차전 2라운드 한 곡 듀엣 대결이 펼쳐졌다.
데스매치부터 이어져 온 라이벌이자 절친한 사이인 박성온, 송도현이 안성훈의 '엄마꽃'으로 무대에 올랐다. 연습 도중, 송도현은 '엄마꽃' 가사를 보고 눈물을 흘리기도. 송도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엄마 생각이 났다"라며 엄마, 할머니, 가족들의 생각으로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이어 송도현과 박성온이 경연 참가를 위해 시간과 비용을 들여가며 함께 해준 부모님을 향한 고마움과 미안함에 공감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박성온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희가 어리잖아요, 부모님은 헛되게 살지 않고 싶으셨는데, 혹시나 우리 때문에 시간을 버리진 않았을까, 그런 생각으로 부르는 노래다"라고 털어놨다.
박성온과 송도현은 탄탄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절절한 노랫말을 호소력 있게 전달하며 모두의 심금을 울렸다. 원곡자 안성훈이 두 사람의 무대를 지켜보며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곱고 정교한 목소리의 박성온, 꾸미지 않은 표현력과 순수함으로 무장한 송도현의 완벽한 무대에 마스터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두 사람 무대의 마스터 점수 결과, 박성온이 70점, 송도현이 60점을 획득하는 초접전을 펼쳐 모두를 놀라게 했다. 관객 점수를 합산한 최종 결과, 송도현이 9위, 박성온이 10위로 나란히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은 차기 트로트 히어로를 찾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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