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국회부산도서관(관장 조정권)은 시민 북큐레이터와 사서가 협업해 매달 특정 주제의 도서를 전시하는 시민 북큐레이션 코너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도서관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민 큐레이터 모집에 나서 한 달간 10팀을 선정하고 지난달 22일 발대식을 개최했다. 시민 북큐레이터는 국회부산도서관 1층 로비에 마련된 시민 북큐레이션 코너를 통해 팀당 한 달씩 총 10회에 걸쳐 큐레이션을 할 예정이다.
이달 처음으로 열린 ‘토끼와 거북이’ 팀의 ‘책 읽는 토끼’란 주제로 30여권의 도서를 선정했다. 봄의 시작을 맞아 다산과 성장, 풍요를 상징하는 토끼를 주제로 영유아뿐만 아니라 성인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도서를 전시 중이다. 팀 관계자는 “성인 독자에게는 잊고 있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방문을 권한다.
조정권 국회부산도서관장은 “잠자고 있던 책에 생기를 불어넣고, 책과 사람을 연결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은 시민 북큐레이터 여러분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