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다향울림촌 마을서 시작...귀농귀촌인 성공 정착 지원
【파이낸셜뉴스 전남=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귀농귀촌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추진하는 '2023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 참가자 모집을 보성 다향울림촌마을이 전국에서 제일 먼저 완료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은 전남도가 앞서 추진한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를 농림축산식품부가 벤치마킹해 지난 2021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시민이 농촌에 살아보면서 농촌 문화를 이해하고 주민과 상호 소통하며 귀농귀촌의 시행착오를 줄이는데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올해는 전국 9개 광역시·도 114개 시·군 130개 마을에서 500여 가구 모집을 목표로 추진 중인 가운데 보성 다향울림촌 체험마을이 전국에서 제일 먼저 참가자 모집을 완료하고 10명의 참가자를 선정해 지난 2일 '농촌에서 살아보기' 관계자와 함께 간소한 환영식을 마쳤다.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에선 연수비를 개인당 월 30만원, 최장 6개월까지 지원해 참가자가 농촌생활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각종 체험과 영농교육 등 우수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 만족도를 최대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특히 이 사업은 농촌인력중계센터를 통한 맞춤형 일자리 제공 프로그램을 운용해 단순 체험이 아닌 참가자가 농촌에서 일하면서 스스로 자립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도시민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정광선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참가자가 일자리를 포함해 농촌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귀농귀촌에 대한 알짜배기 정보를 습득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면서 "모두가 꿈꾸는 행복한 귀농산어촌 전남을 만들기 위해 마중물 역할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가 지난 2019년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사업을 시행한 이후 지난해까지 4년간 참가자는 모두 2154명이며, 이 중 327명이 실제 전남으로 주소를 이전해 살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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