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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3월 첫 주말…한 손에 외투 들고 꽃 사진 찍으며 봄기운 만끽

뉴스1

입력 2023.03.04 14:47

수정 2023.03.04 14:47

4일 오전 대구 중구 경상감영공원에 산수유 나무에 핀 꽃. 2023.3.4/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4일 오전 대구 중구 경상감영공원에 산수유 나무에 핀 꽃. 2023.3.4/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4일 오전 대구 중구 경상감영공원에서 노인들이 벤치에 앉아 봄을 만끽하고 있다. 2023.3.4/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4일 오전 대구 중구 경상감영공원에서 노인들이 벤치에 앉아 봄을 만끽하고 있다. 2023.3.4/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3월 첫 주말인 4일 포근한 날씨 속에 대구 시민들이 공원에 나와 봄기운을 즐겼다.

이날 낮 12시쯤 대구 중구 경상감영공원.

경상감영공원에는 친구들과 함께 나온 노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휴대전화로 나무에 핀 꽃을 촬영하는 최문수씨(72)는 "관절이 좋지 않아 추운 겨울에는 집 안에만 있어 답답했다. 이제 노인들이 활동하기 좋은 계절로 접어드는 것 같아 기분이 상쾌해진다"고 말했다.

이 공원 일대에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되면서 청년들의 발걸음이 다시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공원 인근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한 뒤 카페를 방문하기 위해 중구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교동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연인과 함께 데이트 나온 이모씨(20대·여)는 "덥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면서 "입고 있던 얇은 패딩점프를 한 손에 들고 이동 중"이라고 했다.


대구 낮 기온은 13도를 훌쩍 뛰어넘어 야외 활동 하기에 좋은 날씨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2~5도 가량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대구와 경북의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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