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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 박항서 통역사 "평소엔 훌륭한 분…경기 시작하면 돌변"

뉴스1

입력 2023.03.05 17:18

수정 2023.03.05 17:18

SBS '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캡처
SBS '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박항서 감독의 통역사가 박항서에 대해 증언했다.

5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베트남의 히딩크' 박항서 감독이 출연했다.

이날 박항서 감독의 통역사 콰는 박항서의 첫인상에 대한 질문에 "처음엔 실망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한국 드라마를 즐겨봤다. 적어도 영화배우 같은 분이 오겠지 생각했다.
그런데 시골 아저씨가 오셨다"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러나 "인상이 푸근했다. 마음이 따뜻한 분이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콰는 원래 축구를 좋아했고,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엔 한국에 있기도 했다. 그래서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는 소식을 듣고 통역사로 지원했다고 한다.

박항서의 성격에 대해 콰는 조심스럽게 "평상시에는 훌륭하신 분이다. 그런데 경기 들어가면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한다. 경기 시작하면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성격도 예민해지고 엄격해진다. 저는 항상 무섭다"고 폭로했다. 박항서는 멋쩍은 듯 웃기만 했다.
박항서는 콰가 동시통역을 할 때 자신의 톤에 맞춰 감정까지 전달한다고 했다. 또 콰는 "감독님이 웃기다.
감독을 안 했다면 코미디언을 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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