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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 박항서, 예능도 승부욕 폭발…"코끼리 코 줄여줘" 협상까지

뉴스1

입력 2023.03.05 18:09

수정 2023.03.05 18:09

SBS '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캡처
SBS '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박항서 감독이 예능에서도 승부욕을 불태웠다.

5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베트남의 히딩크' 박항서 감독이 출연했다.

박항서와 베트남 국가대표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상품으로 걸고 승부차기를 했다. 예능인만큼 코끼리 코를 돌고 차야 했다. 베트남 팬들은 코끼리 코도 생소해서 버벅거렸으나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다음은 양세형의 차례였다. 박항서는 친선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승부욕을 불태우며 양세형과 기싸움을 했다. 양세형의 슈팅도 네트를 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통역사 콰는 "축구 선수 아니냐"며 놀랐다. 다음은 여자 팬의 차례였다. 여성 팬은 코끼리 코를 돌다가 넘어지는 바람에 공을 건드려버렸다. 하지만 다음 여성 팬은 이대호의 가랑이 사이로 골을 차는 데 성공했다. 박항서는 뛸 듯이 기뻐했다. 이어 김동현이 강하게 찬 공을 박항서가 선방했다.

2 대 1의 상황에서 각 팀의 마지막 키커들이 나왔다. 박항서는 "여기서 10바퀴는 못 돈다"며 7바퀴만 돌게 해달라고 협상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박항서는 코끼리 코를 돌다가 넘어졌다. 다시 일어났지만 또 넘어졌다. 겨우 일어나 찬 공은 골대를 맞고 안으로 들어갔다.
이대호는 "막을 수 없었다"고 했다. 박항서가 득점에 성공하며 자동으로 박항서 팀이 승리했다.
사인 유니폼은 득점에 성공한 여성 팬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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