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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플러스, 글로벌 대기업에 2.3t 규모 2차전지 방열소재 공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06 09:03

수정 2023.03.06 09:03

공장에서 생산 중인 이엔플러스 방열 실리콘폼. 사진=이엔플러스
공장에서 생산 중인 이엔플러스 방열 실리콘폼. 사진=이엔플러스


[파이낸셜뉴스] 이엔플러스가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용으로 자체 개발한 방열 실리콘폼(SF-300)의 초도 생산을 마치고, 2.3t 규모의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6일 "이번에 납품한 방열 실리콘폼은 배터리의 연쇄 화재 및 폭발 사고를 막아주는 핵심 안전 소재로 각형과 원통형 2차전지에 적용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배터리의 주변 부위에 도포된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폼 형태로 부풀어 배터리 간 미세 틈새를 보완해준다. 또 열 확산으로 인한 내부 화재 억제와 외부로부터의 충격을 보호한다.

이엔플러스는 지난달 글로벌 안전인증 전문기관 UL로부터 해당 제품에 대해 난연 인증시험 최고등급인 ‘V-0’ 등급을 획득했다.
UL-94인증은 글로벌 안전규격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 국내 셀메이커들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북미 등 해외에 생산거점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초도품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해외로부터의 큰 폭의 매출 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전기차용 2차전지 소재는 소비자의 안전과 매우 밀접하다"며 "이를 제조하는 셀메이커들은 항상 검증된 제품만을 사용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 이엔플러스의 방열 실리콘폼이 자동차 부품 및 2차전지용 팩으로 공급된 이후 이번 초도 생산이 시작된 것은 뛰어난 난연성을 인정받고 까다로운 요건을 통과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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