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모바일 투표에서 역대 최고 투표율을 경신한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6일부터 이틀간 선거인단을 상대로 ARS 투표를 시작한다. 전날까지 이틀간 진행됐던 모바일 투표에서 45.71%를 기록하며 전당대회 결과가 미궁 속으로 빠졌다.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투표권을 가진 83만 7236명 중 모바일 투표를 진행한 인원을 제외한 선거인단은 이날부터 이틀간 ARS투표를 실시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화를 수신한 뒤 투표할 수 있다.
모바일과 ARS로 진행된 투표 결과는 오는 8일 전당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당대표의 경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위와 2위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한 후 오는 12일에 발표한다.
당권 주자들은 마지막 지지를 당심에 호소하고 있다.
김기현 후보는 나경원 전 의원이 당협위원장으로 소속돼 있는 서울 동작을 당원간담회에 방문하고, 안철수 후보는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실 소속 관계자의 김 후보 홍보물 전파 의혹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천하람 후보와 황교안 후보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