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제주항공, 선진 항공 모빌리티 기체 제작사 플라나와 MOU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06 14:55

수정 2023.03.06 14:55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왼쪽)가 6일 서울 강서구 제주항공 서울지사에서 김재형 플라나 대표이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항공 제공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왼쪽)가 6일 서울 강서구 제주항공 서울지사에서 김재형 플라나 대표이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항공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분야에서 비즈니스 발굴을 위해 국내 선진 항공 모빌리티(AAM) 기체 제작사인 플라나와 손잡았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과 플라나는 이날 서울 강서구 제주항공 서울지사에서 양 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AAM 분야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항공과 플라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과정인 연구 실증을 협력하고 기체안전성, 통합운용성, 소음측정 등을 점검하게 된다. 또한 UAM과 지역항공모빌리티(RAM)를 포괄하는 개념인 AAM 분야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산업 연구과제 공동 수행, 산업 종사자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항공운송사업자로서 항공 경영의 노하우와 지식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것"이라며 "특히 하이브리드 기반의 AAM을 개발하고 있는 플라나와의 업무 협약은 제주항공이 UAM을 넘어 AAM까지 사업 모델을 확장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국토교통부에서 주최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에 △단일분야 연구실증 △컨소시엄 통합실증 등 2개 방법으로 참여한다. 단일분야 연구실증에서는 플라나와 협업을 통해 운항자 시스템과 운영 절차를 연구하고 컨소시엄 통합실증에서는 대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축해 UAM 이해관계자 간 통합 운용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플라나는 국내 유일 하이브리드 기반 수직이착륙 전기 항공기 개발 기업으로 2028년 상용화 목표로 조종사와 승객을 최대 7명까지 수용하고 500km 이상 운항할 수 있는 기체를 개발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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