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김혜정이 생일 축하를 받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6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복길 엄마 김혜정을 위한 깜짝 생일파티 현장이 공개됐다.
김수미가 김혜정에게 장보기를 부탁했다. 생일을 맞은 김혜정을 위해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했던 것. 이에 김혜정은 김회장네 막내며느리 조하나와 함께 강화 풍물 시장으로 향했다.
그 시각, 김수미는 집에서 손수 준비한 반찬과 홍합 미역국, 불고기 등으로 생일상을 차렸다. 앞서 박은수는 시장을 찾아 "극 중 아내의 생일이다"라며 화장품 세트와 립스틱, 손 편지 등을 준비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박은수는 '전원일기'에서 립스틱을 선물 받고도 시어머니에게 전달했던 복길엄마 김혜정과의 일화를 떠올리며 화장품과 립스틱을 준비했다고.
박은수는 김수미가 생일상을 준비하는 동안, 김혜정 몰래 숨겨둔 선물과 이벤트 소품을 챙겨 집을 꾸몄다. 그러나 좀처럼 소품을 사용할 줄 모르는 박은수의 모습에 김수미는 "리본이야 바보야!"라고 소리치며 잔소리하기도. 김수미는 극 중 일용이와 달라진 박은수의 모습에 "늙어서 힘이 없다, 지금도 그러면 쫓겨난다"라며 현재 일용이네 실세는 며느리 김혜정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수미는 잔칫상 수준이었던 '전원일기' 속 일용이의 생일상을 회상했다. 이에 박은수는 함께 노래를 불렀던 일용엄니 김수미의 환갑잔치를 추억하기도. 이어 김수미가 남편과 시어머니 생일을 3일간 치른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김수미는 "남편은 이벤트를 할 줄 모른다, 장미 하나 꺾어 준 것도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생일 파티 준비를 마친 일용이는 "내가 봐도 예술이다"라고 자찬을 늘어놓았다. 이어 일용이네와 김회장네 김용건, 임호가 함께 생일파티 연습을 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김혜정이 예상보다 일찍 도착해 모두가 허둥지둥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김혜정은 자신의 생일 파티임을 눈치채지 못했고, 이에 김수미가 생일 케이크와 함께 축하 노래를 선창해 파티의 시작을 알렸다. 놀란 김혜정은 "너무 감동이다"라며 벅찬 마음에 눈물까지 흘렸다. 김혜정은 극 중 시어머니, 남편인 김수미, 박은수가 기획한 생일파티와, 선물, 편지 등에 "내 생에 다시 이런 날이 올 수 있을까?"라며 감동했다. 이어 박은수가 김혜정을 위해 김정수의 '당신'을 열창했다.
김혜정은 "이렇게 오래도록 유지한 인연을 '회장님네 사람들'을 통해 조우하게 돼서 감사하고, 성공하신 선배님들을 지켜보고 있다는 저 자신이 큰 축복이다, 제 생의 최고의 날로 기억하겠습니다, 두 선배님, 어머님(김수미), 복길 아빠(박은수) 감사드립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원로 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등,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김회장네 사람들이 함께 전원 라이프를 펼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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