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영화 '리바운드'가 해체 위기의 농구부 신임 코치로 변신한 안재홍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오는 4월 개봉하는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안재홍은 영화 '사냥의 시간' '해치지않아', 드라마 '멜로가 체질' '쌈, 마이웨이' '응답하라 1988'에서 오래 봐온 듯 친근한 매력과 변화무쌍한 존재감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그런 안재홍이 '리바운드'로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한다. 그는 '리바운드'에서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신임 코치로 발탁된 강양현을 연기한다. 강양현은 과거 고교농구 MVP까지 올랐지만 2부 리그를 전전하다 현재는 공익근무요원 신분으로 코치가 된 인물로, 옛 명성이 바랜 모교 중앙고 농구부에 합류해 다시 꿈을 꾸기 시작한다. 코치는 난생처음이라 서툴고 실수도 하지만 농구를 사랑하는 열정과 따뜻한 유쾌함으로 선수들을 직접 모으고 훈련하며 최약체 팀을 결승으로 이끄는 값진 성장을 이뤄낸다.
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은 실제와 가까운 강양현 코치 캐릭터 구현을 위해 키와 체형 등이 비슷한 배우를 찾았고 안재홍이 적임자라고 생각했다. 제작진의 이런 기대에 부응하고자 안재홍은 강양현 코치의 모습을 최대한 가져오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더했다.
특히 안재홍은 '리바운드' 출연 결심 후 일주일 만에 체중을 증량, 실제 강양현 코치와 흡사한 외모로 나타나 장항준 감독을 놀라게 했다. 또한 헤어 스타일이나 작은 소품들까지 신경 쓴 것은 물론 당시의 모든 경기 영상, 인터뷰, 기사 자료를 샅샅이 분석하며 강양현 코치의 눈빛과 행동, 손동작 하나하나까지 익혀 완벽에 가깝게 재현해냈다.
장항준 감독은 "대사 같지 않게 말하는 게 중요한 작품이었는데 그런 점에 있어 매 신, 컷마다 굉장히 좋았다"며 "그가 이전 작품들에서 보여줬던 인간미가 이번 작품에서 잘 드러난 것 같아 기분 좋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아 안재홍이 완성한 강 코치 캐릭터가 더욱 기대된다.
'리바운드'는 오는 4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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