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말 기준 점유율 17.8%
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 신한자산운용의 국내외 공모 혼합형 펀드(연금저축, 퇴직연금 제외) 설정액은 959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약 5조4000억원) 중 17.8%에 달하는 비중이다.
앞서 2021년 업계 1위로 올라선 뒤 지난해엔 점유율 17.9%로 마감했고, 올해까지 그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달 말 기준 업계 2위와 설정액 격차도 2500억원으로 벌리며 시장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 대표 혼합형 상품으로는 △삼성전자와 국내채권의 액티브한 자산배분을 통한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삼성전자알파펀드’ △옵션프리미엄과 유럽의 높은 배당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유로커버드콜인덱스펀드’ △저평가된 국내 ‘채권형 주식’과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스노우볼인컴펀드’ △국내채권과 공모주 및 우량주를 최적의 자산배분을 통해 투자하는 ‘공모주&밴드트레이딩30펀드’ 등이 있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주식 성장성과 채권 안정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혼합형 펀드들은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환경에서 부각된다”며 “특히 높아진 금리 수준과 더불어 다양한 주식의 전략을 가미한 혼합형 펀드 인기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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