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파주=노진균 기자] 경기 파주시가 운정 및 교하지구의 광역교통 대책 및 단기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운정1·2·3지구와 교하지구를 집중관리지구와 일반관리지구로 각각 지정함에 따라 시는 대광위 관계자와 여러 차례 업무협의를 진행해 운정신도시 지역의 광역교통 문제의 시급성과 당위성을 강력히 주장해 왔다.
그 결과 파주 운정1·2·3지구 및 교하지구 전체를 대상으로 주민이 편리하게 광역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을버스 및 수요응답형(DRT) 중심의 단기 보완대책을 마련하게 됐다.
세부적으로 해당 지구에서 야당역(경의중앙선)으로 운행하는 마을버스 2개 노선 증차(075번 2대, 076번 1대)를 통해 배차간격을 단축하는 등 이용객 편의를 제고하고, GTX-A 개통 후 운정역을 경유하도록 경로를 변경하고 추가 증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GTX-A 개통 시점에 맞춰 운정역을 경유하는 마을버스 2개 노선(총 운행대수 14대)을 추가 신설해 해당 지구와 광역교통수단(운정신도시~운정역GTX~운정역 경의중앙선) 간의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세부 운행노선 및 운행대수는 향후 내부 검토 후 확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기적인 노선버스의 보완적 수단으로서 현재 주요 광역교통시설 간을 운행 중인 파주시 똑버스(DRT)도 현행 10대에서 15대로 확대, 교통약자 등 대중교통 소외 계층 및 지역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두터운 대중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교통취약(소외)지역에 맞춤형 교통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도시형교통모델사업의 경우 전년 대비 국비 24억2000만원을 추가 확보해 확대 운영할 예정이며, 상반기 업체 공개입찰을 통해 3개 지역(탄현, 산남, 상지석) 사업자 선정과 2개 지역(야당동, 출판 2단계) 증차를 추진, 당해 상반기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대규모 세대가 입주 예정인 운정3지구 별하람마을의 경우 와동교차로~벧엘교회교차로 사이 정류장을 추가 설치하고, 향후 해당 구간을 경유하는 직행좌석(G7426번, G7625번) 추가 정차를 통해 광역노선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이번에 발표된 광역교통대책으로 운정 및 교하지구 시민들의 광역교통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기엔 단기 대책만으론 부족하다"며 "앞으로도 주요 철도 확충 및 도로 개통을 앞당기는 등 신도시 광역교통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헀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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