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꼭두의 계절' 김정현이 장르를 넘나드는 케미로 주목받고 있다.
매주 방송 중인 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극본 강이헌, 허준우/ 연출 백수찬, 김지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저승신과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의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김정현은 극 중 저승신 꼭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꼭두의 계절'에서는 이승에서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꼭두와 그의 저주를 풀어줄 운명의 상대 한계절(임수향 분),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의문의 사건사고들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 가운데 김정현은 캐릭터에 한층 녹아들어 디테일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계절, 옥신(김인권 분), 각신(차청화 분) 등 여러 캐릭터와 찰떡같은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극의 재미를 배가하고 있다.
먼저 꼭두와 계절의 로맨스 케미가 심상치 않다. 지난 11, 12회에서 꼭두는 한계절(임수향 분)과 동거를 시작하며 두 사람의 관계가 급격히 가까워졌다. 계절과 소소한 일상을 즐기고 평범한 미래를 상상하며 자신의 진심을 마주하게 된 것. 김정현은 계약 연애부터 동거에 이르기까지 서서히 사랑에 빠지는 꼭두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 '로코 장인'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어 꼭두를 필두로 한 '저승 팀'의 케미 역시 이목을 집중시켰다. 꼭두는 옥신, 각신과 상하 관계를 넘어 서로를 물고 뜯는 신들린 티카타카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세 사람은 최근 역주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철인왕후'에서 한차례 호흡을 맞췄던 바. 이번 작품에서도 김정현과 김인권, 차청화의 믿고 보는 케미는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꼭두는 물에 빠진 정이든(이정준 분)을 구하며 그가 과거 오현(김정현 분)의 동생 오영(이정준 분)이었다는 사실을 자각, 억겁의 시대를 뛰어넘는 형제 케미를 새롭게 그려냈다.
이처럼 김정현은 로맨스, 코믹, 판타지 등 장르를 뛰어넘는 관계성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자랑했다. 앞으로도 여러 캐릭터와 시너지를 발휘하며 극의 중심을 끌어갈 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꼭두의 계절'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50분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