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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태백기계공고→한국항공고 학교명 변경...내년 3월 개교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07 14:39

수정 2023.03.07 14:39

오는 10월 신입생 48명 모집
세스나 1대·헬기 1대 첫 구입
강원 태백 항공고등학교. 강원도교육청 제공.
강원 태백 항공고등학교. 강원도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 태백기계공고가 한국항공고등학교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올해 10월 신입생 48명을 모집, 내년 3월 정식 개교한다.

7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월 강원도 조례 공포를 통해 태백기계공고가 한국항공고등학교로 교명이 확정됐으며 지난 3일 첫 번째 항공기로 세스나 320 1대와 헬기 1대(Mi-2)를 도입했다.

한국항공고는 2025년 2월까지 현 운동장 부지에 연면적 5248㎡의 격납고를 신축하고 경비행기부터 전투기, 헬기 등 총 11대의 항공기를 보유할 예정이다.

문명호 한국항공고 교장은 "항공고등학교 신설은 꿈을 현실로 구현해가는 고도의 기술집약적 노력의 산물이다”라며 “교명 변경과 첫 항공기 도입의 성공적 경험을 바탕으로 강원도를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고등학교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한공고는 오는 10월 항공정비시스템과 3학급에 신입생 48명을 모집한다. 한국항공고는 전국 최고의 항공실습실 구축은 물론 영어 면접 등을 도입해 우수 학생을 유치하고 24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허남호 강원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항공산업은 우리나라 미래 신성장 동력이자 강원도교육감 4차산업 학과개편의 최우선 공약과제다”라며 “앞으로 한국항공고에서 학생들이 꿈꾸는 미래를 설계하고 최고의 항공정비 기술을 습득한 미래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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