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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임직원 2000여명 배출
구미전자공고 학생들 만나 격려
갤럭시 생산 ‘스마트시티’도 방문
지방 현장 행보로 ‘미래동행’ 의지
구미전자공고 학생들 만나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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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인재가 제조업 경쟁력 원동력"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7일 경북 구미시 구미전자공고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전자기기용 인쇄회로기판(PCB) 설계 수업을 참관한 이 회장은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관심 산업 분야와 기술인재로서의 꿈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 회장은 "젊은 기술인재가 제조업 경쟁력의 원동력"이라며 "현장 혁신을 책임질 기술인재들을 항상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전자공고는 전문기술인력을 육성하는 마이스터고교로 전자과와 메카트로닉스과 등 2개 학과를 두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중공업 등 주요 삼성 관계사에는 구미전자공고 출신 임직원 약 2000여명이 기술인재로 활약하고 있다.
이 회장은 상무 시절인 2006년 일본 기업 방문 이후 기술인재 육성을 통한 제조 경쟁력 강화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쏟고 있다. 당시 일본 기업은 핵심 부품 공정에서 일하는 숙련 인력 다수가 국제기능올림픽과 일본 기능대회 수상자 출신이었다.
임직원들의 기능대회 입상자 명단과 상패 전시에 깊은 인상을 받은 이 회장은 출장에서 돌아온 뒤 "삼성이 앞장서서 우수 기술 인력이 우대받고 존경받는 문화를 만들어 가야 기업도 성장하고 국가도 발전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사회공헌 일환으로 우수 기술인재 양성과 양질의 일자리 제공에 앞장서 왔다. 지난 2007년 1월에는 삼성기능올림픽사무국을 신설해 16년간 후원을 이어고 있다. 내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대회도 후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방문
이날 이 회장은 구미의 삼성전자 '스마트시티'를 찾아 지난 2월 전 세계에 출시된 갤럭시S23 제조 현장도 점검했다. '스마트시티'는 갤럭시 스마트폰 생산의 중심 기지로 최고의 제조 기술과 프로세스를 개발해 해외 생산법인에 전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스마트폰 제조·개발·품질을 담당하는 생산 현장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이 회장의 행보는 지방과의 '미래 동행' 확대로도 읽히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 회장은 회장 취임 첫 행보로 광주 삼성전자 '그린 시티'와 지역 협력사, SSAFY(삼성청년SW아카데미) 광주캠퍼스를 방문하며 지방과의 '미래 동행'을 강조했다. 올해도 △대전(삼성화재 임직원 간담회) △아산(삼성디스플레이 OLED) △온양·천안(삼성전자 반도체 패키지) △수원(삼성전자 VD사업) △수원(삼성SDI 차세대 배터리) 등 지방사업장을 연이어 방문했다.
삼성전자도 사회공헌을 통한 지역과의 미래 동행을 위해 지난달 'C랩 아웃사이드' 대구 캠퍼스를 개소했다. 이달에는 광주에도 캠퍼스를 열 예정이다. 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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