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안정환, 김성주, 김용만, 정형돈이 '초보 배낭러'로 변신했다.
7일 오후 방송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패키지 말고 배낭여행-뭉뜬 리턴즈'에서는 중년의 '아재 4인방'이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배낭여행을 떠나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6년 패키지 여행을 떠났던 4인방은 배낭여행이라는 말에 못마땅해 했지만, 김용만이 가이드로 나서는 등 이내 적극적으로 나섰다.
멤버들은 비행기를 타고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김용만의 계획대로 움직였다. 하지만 미리 예약했다는 숙소를 찾기 힘들었다. 4인방은 숙소 위치를 찾는 동안 연신 티격태격했다. 다행히 정형돈 덕분에 숙소 문을 열 수 있었다.
이같은 상황에 김용만은 머쓱해 했다. 짜증이 폭발한 동생들에게는 "얘들아, 이제 막 왔는데 짜증내지 말자"라고 해 웃음을 샀다. 안정환을 비롯한 동생들은 "호텔 가고 싶다"라며 초반부터 패키지 여행을 그리워했다.
숙소를 둘러본 동생들은 방이 3개뿐이라며 다시 불만을 토로했다. "방 4개짜리를 구했어야지, 사람이 4명인데"라는 말에 김용만은 또 한번 멋쩍어했다. 결국 안정환이 방에 있던 침대를 직접 거실로 옮겼고, 김용만이 거실에서 자겠다며 잠자리를 양보했다.
가이드 김용만이 다음날 일정을 설명했다. "바르셀로나 하면 축구, 날씨, 음식, 가우디"라면서 가우디 건축물을 보러 가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공원, 성당 등을 구경할 것이라고 알렸다. 하지만 표를 미리 예약하지 못했다는 말에 다시 동생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동생들은 말끝마다 태클을 걸었다. 안정환의 불만을 듣던 김용만은 "잠깐만, 근데 넌 왜 이렇게 기분이 나쁘냐"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은 "지금 새벽 아니냐, 빨리 하고 잠 좀 자자고!"라며 피곤해 했다. 정형돈은 "여기 앵그리 투어냐"라고 농을 던졌다.
정형돈이 급하게 관광명소 입장표를 알아봤다. 그는 갑자기 "지금 오전 티켓 26만 원에 결제했다"라고 알렸다. 모두가 깜짝 놀랐다. "너무 비싸다, 왜 상의도 없이 했냐"라는 반응이 나왔다. 이에 김용만은 어쩔 수 없다며 "식대를 좀 줄이자"라고 대책을 내놨다. 4인방은 가까스로 여행 2일차 일정 조율을 끝냈다.
이튿날 멤버들은 가우디 성당으로 향했다. 지하철표 발권부터 쉽지 않아 보였지만, 4인방은 당황하지 않고 표를 끊는 데 성공했다. 김용만은 "이야~ 우리가 하잖아~ 물 흐르듯이 되네"라며 뿌듯해 했다.
이들은 지하철역에서 나오자마자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발견하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모두가 웅장함에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안정환은 "아름답다"라며 감탄했고, 멤버 중 마지막으로 본 김성주까지 "우와~ 압도적이다"라면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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