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통합플랫폼 '한샘몰' 애플리케이션을 매개로 한 디지털 전환(DT·Digital Transformation) 전략을 소개했다.
8일 한샘에 따르면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상암 사옥에서 국내외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애널리스트 데이'를 열었다.
한샘은 전통적인 제조·유통 기업으로부터 혁신적인 리빙테크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해부터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왔다. 그 후 약 1년 간 연구와 투자를 통해 지난달 23일 통합 플랫폼인 한샘몰 앱을 출시했다.
한샘은 한샘몰이 적극적인 대규모 가망고객 유치로 외부경기 악화를 극복할 수 있는 주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모델링 및 홈퍼니싱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주택매매량 급감으로 인한 매출 감소를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한샘은 한샘몰을 통해 다양한 리모델링 시공 사례를 제공하는 등 고객들이 쉽게 리모델링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언택트 3차원(3D) 제안서를 통해 내가 원하는 공사를 비교적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일대일 리모델링 매니저를 통해 견적에서 계약, 시공까지 한 번에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한샘은 이번 한샘몰 앱 출시를 시작으로 오는 3·4분기에는 홈퍼니싱(가구, 생활용품) 부분을 추가 개발해 '옴니채널'을 통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4·4분기에는 사후관리(AS) 서비스 강화와 3D 공간 설계를 통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나아가 한샘은 디지털 전환을 가상세계까지 확대해 온라인 가상 매장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리빙(홈퍼니싱+리모델링) 분야 전반의 상품과 서비스를 온·오프라인을 통해서 제공해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진태 한샘 대표는 "한샘은 우리나라에서 오프라인과 온라인, 리모델링과 홈퍼니싱으로 주거 환경과 관련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라며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한샘몰을 통해 리모델링을 고민하는 모든 고객들은 한샘몰에서 견적을 받아보는 시대가 열릴 것이며, 홈인테리어 분야에서 지금까지 없었던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리빙테크 기업으로의 변화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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