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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장관, DMI 회장과 UAE 순방 후속조치 논의…"중동·아프리카 공동 개척"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08 19:00

수정 2023.03.08 19:00

이영 장관, DMI 회장과 UAE 순방 후속조치 논의…"중동·아프리카 공동 개척"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두바이 정부 미디어 기업인 DMI와 협력해 콘텐츠, 소비재 분야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아랍에미리트(UAE) 진출과 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동 개척을 추진한다.

8일 중기부에 따르면 하셔 빈 주마 알 막툼 DMI 회장 초대로 개인 궁전을 방문해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 시 중소벤처기업부와 DMI 간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후속조치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월 두바이 DMI 본사 건물에서 체결한 MOU는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소비재 분야 중소기업·스타트업과 DMI 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중기부가 가교 역할을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영 장관은 알 막툼 회장에게 한국 콘텐츠 기업과 소비재 기업의 강점을 소개하고, DMI의 UAE 및 중동 지역 미디어 영향력과 결합해 국내 기업은 수출 및 현지 진출에 성공하고 DMI는 중동 지역의 미디어 강자가 되는 전략적 협력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K-POP 등 한류 연계, 소비재 기업의 DMI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 메타버스 등 새로운 기술 적용으로 급변하는 뉴미디어 환경에서의 협력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중기부는 이번 회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6월 중 UAE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국내 기업들이 DMI와 직접 만나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참여기업 선발 단계부터 DMI의 측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성공적인 비즈니스 매칭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특히 UAE 및 중동 시장 공동개척을 위해 DMI의 한류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이끌어내고, 중기부는 이를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제작할 수 있는 중소·벤처기업과 연결하는 협력 모델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영 장관은 "복합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수출로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새로운 해외 판로와 마케팅 수단을 마련하기 위해 DMI와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며 "지난 1월 순방을 통해 이뤄진 MOU, 투자계획 등의 성과가 실질적 경제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양국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2개월 만에 다시 UAE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로지 수출과 스타트업 활성화만이 쉽지 않은 경제 상황을 헤치고 나아갈 방향이라는 대통령 말씀이 현장에서 성과로 나타나는 첫 번째 시장이 중동이 될 것"이라며 "순방 및 이번 UAE 방문의 후속 조치를 끝까지 치밀하게 챙기고 추가적인 협력사업들을 발굴·추진해 우리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위기 극복의 주역이자 글로벌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으로 성장할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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