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부터 반려견 전용 캐빈 15분 간격 총 2대 운영
- 10kg 미만 소형견 대상, 동반탑승 별도 비용 없어
- 10kg 미만 소형견 대상, 동반탑승 별도 비용 없어
[파이낸셜뉴스] 앞으로는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에 반려견과 함께 탈 수 있게 됐다. 동반탑승할 수 있는 반려견은 10kg 미만의 소형견으로, 별도의 비용 부담은 없다.
삼악산 케이블카를 운영하는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전체 캐빈 가운데 2대를 반려견 동반탑승 전용으로 바꿔 15분 간격 1대씩 운행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반려견 동행 시 캐빈과 상, 하부정차장 등 모든 시설에서는 안전과 위생을 위해 리드줄과 매너벨트(반려동물용 기저귀)를 필수로 착용해야 하는데, 이때 가방이나 케이지, 유모차를 사용해도 된다. 단 일반 고객들을 고려해 정차장 내 음식점과 상부정차장에서 이어지는 스카이워크 산책로는 이용이 제한된다.
소노인터내셔널은 강원 홍천 비발디파크에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 소노펫클럽앤리조트의 협조를 받아 공식 운행 전까지 임직원 교육도 진행했다.
삼악산 케이블카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 레저를 즐기는 고객들이 갈수록 많아짐에 따라 동반탑승이 가능하도록 현장 운영을 개선했다”며 “반려견 전용 캐빈에는 식별을 위한 사인물을 부착했고 대상 반려견도 향후 중형견과 대형견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악산 케이블카는 의암호와 삼악산을 배경으로 3.61km 구간을 운행하는 국내 최장 케이블카로, 지난 2021년 10월 개장했다. 캐빈은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 20대를 포함해 총 66대가 운영 중이고왕복까지의 소요시간은 약 30분이다. 3월 기준 운영시간은 매주 일~금요일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매표 마감 오후 5시),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매표 마감 오후 7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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