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수입차 훔쳐 군산서 인천까지 200km 질주한 중학생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08 13:43

수정 2023.03.08 13:43

자료사진. pixabay
자료사진. pixabay

[파이낸셜뉴스] 외제차를 훔쳐 전북 군산에서 인천까지 약 200km를 무면허로 운전한 중학생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은 촉법소년 규정보다 나이가 많아 정식 입건 처리됐다.

지난 7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 등으로 A군(14)과 B군(15) 등 중학생 2명에 대해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군 등은 5일 오후 6시경 전북 군산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아우디 차량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군산에서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일대의 한 무인텔까지 200여km를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6일 오전 6시 30분경 순찰하던 경찰관에 의해 검거됐다.

당시 경찰은 '이성 청소년들의 혼숙이 의심된다'라는 신고를 받아 무인텔 일대를 순찰하던 중 도난으로 수배된 차량 번호를 조회하면서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친구를 만나러 인천에 왔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관련 조사를 마친 뒤 이들을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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