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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깻잎, 동은이처럼 당했다…"학폭에 눈 짝짝이, 문 따고 집 들어온 그들"

뉴스1

입력 2023.03.08 11:18

수정 2023.03.08 11:18

유튜버 유깻잎이 학교 폭력으로 생긴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채널S 갈무리)
유튜버 유깻잎이 학교 폭력으로 생긴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채널S 갈무리)


유튜버 유깻잎이 학교 폭력으로 생긴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채널S 갈무리)
유튜버 유깻잎이 학교 폭력으로 생긴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채널S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유튜버 유깻잎이 학창 시절 학교 폭력으로 생긴 피해를 털어놨다.

유깻잎은 7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서 "학교 폭력으로 생긴 피해 의식 때문에 괴롭다"고 털어놨다.

그는 "중학교 1학년 때 저희 반에 축구부가 있었다. 그 남자애를 제가 짝사랑했다. 같은 남자애를 일진 여자애가 좋아하고 있었는데 제가 교과서에 남자애 이름을 작게 쓴 걸 보고 '네가 감히?' 싶었는지 괴롭히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유깻잎은 "항상 데리고 다니면서 모욕감을 줬다. 사소한 거부터 매점을 따라오고 제 돈을 갈취하기도 했다. 괴롭힘이 나날이 심해져서 결국 제가 학폭 신고를 했다"며 "처음엔 경고로 끝났는데 멈출 생각이 없어서 한 번 더 신고했고, 가해자는 강제 전학을 갔다. 근데 남아 있는 친구들이 그 뒤로 심하게 괴롭혔다"고 말했다.

그는 "집에서도 맞았다. 제가 열쇠를 잘 잃어버렸다. 어느 날은 집에서 쉬고 있는데 초인종이 눌리는 거다. 일진 무리였다. 불안함에 집에 없는 척을 했는데 문을 따고 들어왔다. 너무 놀라서 방에 들어갔는데 쫓아 들어와 제 머리를 쥐어뜯고 때리고 욕하고 제 방 물건까지 뒤집었다"고 털어놨다.

유깻잎은 "그 친구들에게 눈을 주먹으로 맞아서 핏줄이 터진 적도 있다. 너무 피가 나고 멍이 엄청 심하게 드니까 저를 집에 안 보내줬다"며 "그때 이후로 눈이 짝짝이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사건 이후 전학을 갔지만 가해자들이 쫓아와 새로 사귄 친구에게 유언비어를 퍼뜨렸다고 밝혔다. 그는 "저를 때리진 않았는데 경멸하는 눈빛으로 쳐다봤다.
결국 무서워서 학교를 못 다니겠더라. 중학교, 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쳤다"고 말했다.

성인이 된 후 듣게 된 가해자의 태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한 친구와 성인 때 만났는데 미안하다고, 그때는 철이 없었다고 가볍게 넘어가더라. 심지어 자기가 어떻게 괴롭혔는지 생각도 못 하더라"며 "또 그때 전학 갔던 친구는 알고 보니 내 지인과 아는 사이였는데 '너 유깻잎 아냐, 내가 학폭했었다'고 자랑거리처럼 말했다더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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