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댄서 가비와 킹키가 Mnet 댄스 경연 프로그램 출연 후 달라진 점과 댄서 커플의 연애와 이별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3일 오전 11시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Mnet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 댄서 가비와 '스트릿 맨 파이터' 팀 어때(EO-DDAE)의 킹키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킹키는 "보기만 하는 TV에 제가 나오고 길거리에서 알아봐주시는 게 신기하다"라며 "길가다 저를 보고 '킹키!'라고 외치신다, '맞아요' 라고 하기도 뭐하다, 와서 사진 찍어달라고 하면 기쁘게 할텐데 그냥 '킹키' '킹키' 한다"라고 웃었다.
최근 보라카이로 휴가를 다녀온 가비도 휴양지에서 한 남학생이 자신을 알아본 일화를 전했다. 가비는 "보라카이 갔을 때 수영장에서 초등학교 정도로 되어보이는 남학생 친구가 놀다가 (저를 보고) "가비다, 가비다" 라고 했다"라며 "그래서 저도 "하이, 잇츠 가비 헤이" "하이, 예스 잇츠 미"라고 했는데 무서워하더라, 그래서 '미안해, 재밌게 놀아' 하면서 도망쳤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 청취자가 "사내 커플이었던 두 친구가 헤어지고 나서 서로를 저에게 욕한다, 서로 욕하는 둘 좀 혼쭐내달라"라고 했다.
이에 박명수는 "댄서계에서도 사내커플이 있을 것 같다"라고 하자 킹키는 "(저는) 그런 적은 없지만 (댄서들끼리 사귀다가) 헤어진 적은 많다"라며 "헤어지는 과정에서 둘다 친구이지만 여기 말 저기 말 다 듣다보면 (듣는 입장에서) 화를 내고 싶기는 하다"라고 했다.
가비도 "중간에 제가 껴있으면 정말 스트레스 받는다, 제가 소개시켜줬다면 저는 직장그만두고 싶을 것 같다"라며 "둘이 서로 하고 싶어하는 말이 있는데 (청취자분에게) '전해줘'하면서 하는 말 같다"라고 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아내가 자꾸 용돈을 생활비로 쓰게 한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가비는 "용돈을 주고 그걸로 계속 (물건을) 사오라고 하니까 싫은거다"라며 "또 품목을 보면 우유같이 작은 금액이라서 거절하기도 더 그렇다"라고 했다.
이에 박명수는 "킹키씨는 결혼하면 용돈 받을거냐"라고 묻자 킹키는 "주위에 생활비만 각출해서 각자 돈을 자유롭게 하는 집이 많다"라며 "개인적으로 보일 수는 있지만 그 방식이 좋은 것 같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가비는 "요즘 그렇게 많이 한다더라"라면서도 "저는 무조건 저에게 맡기라고 할것 같다, 제가 잘할 수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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