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내 한류 인기 음식으로 떡볶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대형마트 및 온라인 쇼핑몰에서 밀키트 형태의 떡볶이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떡볶이 전문 식당 역시 인기에 힘입어 증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앞서 서양에서 인기를 끌었던 음식은 단연 비빔밥이었다. 2009년 할리우드 여배우 기네스 팰트로도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비빔밥을 꼽은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지민이 서울 동대문시장에서 떡볶이를 먹는 장면이 화제가 되면서 최근 새로운 한류 음식으로 떡볶이가 꼽혔다.
미국 뉴욕에서는 지난해 12월 떡볶이 전문 레스토랑이 생겼고, 올해 2월 체인점까지 확장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해당 음식점은 일반 밀·쌀떡 외에도 고구마떡, 옥수수떡 등에 로제, 까르보나라 소스 등을 곁들어 판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2015년 로스앤젤레스에 분점을 낸 동대문 엽기떡볶이가 현지인들 사이에서 아주 매운 떡볶이로 연일 화제가 됐다.
이날 NBC는 최근 떡볶이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로 한국 대중문화 인기가 한몫했다고 전했다. NBC는 떡볶이 외에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나온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한국 영화와 예능 프로그램이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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