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는 전 부처가 영업사원이라는 비상한 각오로 한국이 외국인 투자 1번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우호적 투자환경 조성에 전력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지원법 등 현안 관련 양국 관계가 상호 호혜적이고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조화로운 해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암참)가 주관하는 주한미국기업 대표단과 오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지난해 정부는 이미 우수 외국인들의 국내 장기근속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에게 종합소득세율 대신 단일세율 특례를 적용받는 기간을 5년 → 20년으로 대폭 확대한 바 있다.
또 첨단산업 전환형 투자에 대한 현금지원 확대 등 전략적 유치 필요성이 큰 분야의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외국인 투자기업과 접점을 강화해 애로사항 청취, 규제혁신 과제 발굴 등 노력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흔들림 없는 한미동맹을 만들어 나가는데 상호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그는 "이달 초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2023년 통상정책 아젠다 보고서에서 밝혔듯, 한국은 미국에 중요한 무역 파트너이자 긴밀한 동맹국"이라며 "이 같은 굳건한 신뢰를 토대로 그간 양국 국민들은 교류·협력 등 우호관계를 발전시켜 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도 양국 정부는 긴밀한 소통 하에 한미 FTA의 상호 호혜적인 관계를 지속하고 IRA, 반도체지원법 등 현안 관련 양국 관계가 상호 호혜적이고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조화로운 해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 간에 긴밀히 소통해 주한미국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활동도 지원한다.
추 부총리는 "인태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국 간 협력을 진전시켜 세계시장 접근성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공급망 회복력을 위한 핵심광물 안보 파트너십(MSP) 논의에도 적극 참여해 안정적 경영활동의 토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