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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안정세, 中입국자 입국전 코로나 검사 11일부터 해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08 15:41

수정 2023.03.08 15:41

中 코로나19 상황 안정화에 방역 빗장 푸는 당국
유행안정, 코로나19 중장기 계획 5월 초 발표예정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 북적이고 있다. 뉴스1 제공.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 북적이고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오는 11일부터 중국과 홍콩, 마카오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와 Q-코드 의무화 조치가 해제된다.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내렸던 방역 빗장이 걷히는 것이다.

8일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한 달 이상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코로나19 유전체 분석 결과에서도 우려할 만한 신규 변이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월 26일에서 28일까지 3일간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후 검사 양성률도 0.7%로 안정되고 있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 1일에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후 유전자 증폭(PCR) 진단검사 의무를 중단했다.
또 효율적인 방역 관리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일원화했던 방역 정책을 풀어 다른 공항을 통한 중국발 입국자의 국내 입국도 허용했다.

한편 당국은 만 3년 넘게 유행 중인 코로나19 중장기 계획도 수립해 오는 5월 초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줄어들면서, 일상회복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임 단장은 "정부는 지난 3년간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백신·치료제 같은 대응 수단을 신속하게 확보하고, 대규모 장기간 유행도 안정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도록 방역·의료대응 역량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취약계층을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신종 감염병 감시와 초기 대응, 대규모 유행 관리, 일상회복, 치료제·백신 연구개발, 법·제도 개선 등 각 분야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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