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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구축 국토부 공모사업 선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08 15:52

수정 2023.03.08 15:52

디지털 물류 서비스 실증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
순회집화를 통한 배송단가 인하·배송속도 향상
인천시는 구역별 순회집화를 통해 배송단가를 낮추고 배송속도를 향상시킴으로서 소상공인 물류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를 구축한다. 사진은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사업 개요도.
인천시는 구역별 순회집화를 통해 배송단가를 낮추고 배송속도를 향상시킴으로서 소상공인 물류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를 구축한다. 사진은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사업 개요도.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구역별 순회집화를 통해 배송단가를 낮추고 배송속도를 향상시킴으로서 소상공인 물류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를 구축한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의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 공모에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구축을 통한 공유물류 서비스 실증사업’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선정으로 국비 3억5000만원을 포함한 총 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실증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요일별 물동량 등을 고려해 사전 산출된 노선에 따라 소상공인 물품을 순회집화함으로써 기존의 비효율적 집화구조를 개선하고 배송단가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존 물류시설 유휴공간(부지) 등을 활용한 공동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수도권은 당일 배송하고 수도권 외 지역에는 익일배송을 실시하기 때문에 대규모 유통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배송속도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실증사업을 위해 올해 공동물류센터 1개소를 구축해 1일 2회 순회집화를 운영하고 지역 내 14개 전통시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통시장 공동배송센터와의 연계 등 소상공인 참여 확대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또 성과를 평가해 순회집화 확대 및 공동물류센터 추가 개소 등 사업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가 보유 중인 전기 화물차(1t, 7대)를 집화에 투입해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고 집화기사 등 일부 인력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채용해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도 도모한다.

한편 시는 지난해 추진한 ‘공유물류망 구축을 통한 당일배송 서비스 실증사업’에 이어 2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김원연 시 물류정책과장은 “소상공인 온라인 판매 경쟁력 확보와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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