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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 일문일답 "원팀으로 총선 압승 이끌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08 19:14

수정 2023.03.08 19:14

수락연설하는 김기현 신임 당 대표 (고양=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당 대표가 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후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3.3.8 [공동취재] uwg806@yna.co.kr (끝)
수락연설하는 김기현 신임 당 대표 (고양=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당 대표가 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후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3.3.8 [공동취재] uwg806@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8일 "여러 어려운 과정이 있었지만 국민의힘이 하나라는 동지 의식을 공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멋지게 전당대회를 마무리한 것 같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당선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당원들의 성숙한 의식과, 국민을 잘 섬기겠다는 당 지도부의 의지를 앞으로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김 대표와 일문일답
-예상했던 득표율인가
▲4명이 경합하는 과정에서 1차 (득표) 과반을 받는 것을 결코 쉽지 않은 과제였다. 특히 후위 주자 3명이 합세해 1위 후보에게 여러 공세를 펼쳐서 어려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당원분들이 52%라는 획기적인 지지로 결선 없이 1차에서 과반으로 통과시켜준 데에 깊이 감사하다. 당원 뜻을 받들어 확고한 리더십으로 원팀을 만들어 내년 총선 압승을 이끌겠다
-당직 인선은 어떻게. 친윤계 의원 포진할 거라는 전망도 있는데.

▲당직 인선에 대해 그동안 구체적으로 구상해온 것은 없다. 오늘부터 구상을 시작할 것이고, 연대·포용·탕평이라는 기본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다. 인물 등용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실력이다. 일을 잘해서 내년 총선을 이길 수 있는 분들을 삼고초려해서 잘 모시겠다.

-야당 협치를 위한 구상은
▲소수당이라 여러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어려움을 뚫고 나가는 것이 지도자의 역할과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원내대표를 했던 1년동안 훨씬 더 열악한 환경에서, 더 적은 의석수를 갖고도 민주당과 함께 개혁을 주도해나갔다고 자부한다. 결국 여당이 갖고 있는 힘은 국민 여론이다. 국민들에게 우리 당이 올바르게 가고 있다는 방향의 메시지를 국민에게 지속적으로 던지고, 현장에서도 그 모습을 실천으로 보여주겠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야당 지도부를 찾아뵙고 여야 협치 차원에서 민생 과제를 해결하는 데 노력하겠다.

-울산땅 의혹은 어떻게 풀어갈 건가
▲임야와 관련해선 민주당이 15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기자회견과 토론회, 지역방송에서 계속 떠들었다. 15년 전부터 검증에 검증을 거쳐서 재탕, 3탕이 아니라 9탕, 10탕까지 했다. 필요한 게 있으면 얼마든지 더 조사하라고 말하고 싶다. 저는 불법을 저지른 적이 없다고 명확하게 말씀드린다.

-당 차원에서 한미일 관계는 어떻게 접근할 건가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걸린 안전 보장 문제는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과제다. 미중관계 격화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있다.
자유민주진영과 공산진영 간의 대립이 격화되는 시점에 자유민주진영과의 외교적 동맹 관계는 튼튼하면 튼튼할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그런만큼 한미 동맹을 돈독히해야 하고, 일본과도 과거는 과거대로 청산할 것이 있지만 미래를 향해 가는 대승적 결단도 필요하다.
한미일 간 안보 공조가 대한민국의 안전 보장을 지키는 핵심이라고 판단한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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