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IMPAC, 에스디바이오센서, 와이지-원, 한국카본 등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소속 중견기업이 중견기업 육성에 100억원을 투자한다. 이번 펀드는 윤석열 대통령 공약 및 국정과제에 포함돼있다. 중견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최초의 민관 협력펀드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IMPAC, 에스디바이오센서, 와이지-원, 한국카본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주도의 '제1차 중견기업 혁신펀드'에 100억원을 출자키로 했다. 정책자금인 산업기술현식펀드 400억원을 포함하면 이 펀드의 출자 규모는 500억원이다. 블라인드펀드 운용사 1곳을 선정, 시장 자금을 매칭해 최소 1000억원 이상으로 펀드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펀드는 중견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수행하는 제조업 등 중소기업에 투자한다. 오픈이노베이션이란 기술 이전, 공동 R&D, 기술 사업화 등 기업 간의 기술 협력 활동(기술 구매, 기술 판매, 공동 연구, 연구 위탁 계약, 합작 벤처 설립 및 투자, 기업 인수 등)을 말한다. 타기업 및 타기관(대학 소속 연구기관 등)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수행하는 제조업 등 중견기업도 투자 대상이다.
우수 기술기업에도 투자집행금액의 80% 이상을 투자한다.
허성무 한국성장금융 대표는 "산업부의 정책적인 지원, 중견기업 동반자로서 중견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기꺼이 공동출자해준 중견기업, 펀드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및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덕분"이라며 "한국성장금융은 중견기업 혁신펀드를 통해 신성장동력이 필요한 중견·중소기업들이 적시에 투자를 유치해 정책적 목적과 투자의 성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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