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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포노믹스'가 뜬다...최적의 수면 조건을 찾아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10 05:00

수정 2023.03.10 05:00

에이스침대 이동수면공학연구소. 에이스침대 제공
에이스침대 이동수면공학연구소. 에이스침대 제공

소노시즌 ‘로그인: ZZ(Login: ZZ)’ 캠페인 DIY 클래스. 소노시즌 제공
소노시즌 ‘로그인: ZZ(Login: ZZ)’ 캠페인 DIY 클래스. 소노시즌 제공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가 개발한 슬립앤슬립 ‘슬립핏 PT’ 베개. 이브자리 제공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가 개발한 슬립앤슬립 ‘슬립핏 PT’ 베개. 이브자리 제공

최근 과로와 만성피로, 스트레스 등으로 불면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이 늘면서 수면의 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관심은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수면경제)라는 신조어까지 낳았고, 수면시장도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1년 4800억원대였던 국내 수면시장 규모는 최근 3조원대로 급격히 성장했다. 이에 침구업계도 양질의 수면을 돕기 위한 서비스와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최첨단 장비로 최적화된 침대 찾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침대는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던 이동수면공학연구소 서비스를 3년 만에 다시 운영한다.

최첨단 장비를 통해 개인 체형에 최적화된 침대를 찾아주는 서비스다. 이동수면공학연구소의 침대 선정 시스템은 에이스침대공학연구소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침대 선정시스템은 1단계 성별, 나이, 신장, 체중, 수면습관 등 기본 고객 정보 입력, 2단계 체압분포 측정, 3단계 척추형상 측정, 4단계 최적 침대 선정, 5단계 선정된 매트리스 체험 순으로 진행된다.


에이스침대가 지난 2004년 서비스를 처음 개시한 이후 현재까지 약 18만명이 측정에 참여했고, 수집된 데이터는 기능성 침대 개발 자료로도 활용된다. 에이스침대 이동수면공학연구소 관계자는 "만성 피로감으로 숙면이 필요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최적의 매트리스를 찾아 수면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이동수면공학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좋은 향기도 스트레스 완화와 숙면에 도움을 준다.

소노시즌은 매달 휴식과 숙면의 문화적 경험을 선사하는 '로그인: ZZ' 캠페인의 일환으로 매월 DIY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행사는 오는 21일 '소노시즌 인천송도점'에서 '석고 방향제 모빌 제작'을 주제로 열린다.

좋은 향기도 스트레스 완화, 숙면 도움

이곳에서는 소노시즌의 시그니처 향을 활용해 숙면과 침실 '향(香)테리어'에도 도움이 되는 소품을 직접 만들 수 있다.

잠이나 휴식과 관련된 주제의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로그인: ZZ' 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미디어아트는 매장 내 침대에 누워서 감상하는 형태로 운영 중이다. 소노시즌 관계자는 "힐링과 좋은 잠을 위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로그인: ZZ'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수면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기회들을 꾸준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사용과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목과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목과 어깨 통증이 수면 장애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는 목과 어깨 통증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기능성 베개 '슬립핏 PT'를 개발했다.

슬립핏PT 베개는 견갑골 사이인 등 윗부분을 빈틈없이 받쳐줘 목과 어깨 스트레칭에 도움을 준다. 동시에 후두부부터 목, 어깨, 등까지 바른 수면 자세를 유지시켜준다. 또 몸을 뒤척일 때 어깨의 동선을 고려해 사선으로 디자인했다.
내부에는 높이 조절 폼이 포함돼 있어 개인의 경추 높이에 맞춰 조절 가능하다. 내장된 폼은 가로 방향으로 골이 패여 있고 후두부가 닿는 부분에 4개의 에어홀이 뚫려 있어 통기성까지 강화했다.


조은자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부소장은 "수험생이나 직장인에게 주로 나타나는 거북목 증후군, 목·어깨 통증은 수면장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면서 "정교한 설계를 적용해 기능성을 높인 이 베개가 양질의 수면을 돕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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