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C의 반도체 글라스 기판사업 투자사 앱솔릭스가 미국 현지 교육기관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반도체 산업 인력 양성에 나선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앱솔릭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조지아 피드몬트 기술공대(GPTC)와 반도체 산업 인력 양성 교육훈련 프로그램 공동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앱솔릭스와 GPTC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반도체 품질관리와 결함분석 등의 직무에 대한 맞춤형 산학협력 교육훈련 커리큘럼을 구성할 계획이다.
세계 최초로 반도체 글라스 기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앱솔릭스는 지난해 11월부터 조지아주의 SKC 부지 내에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1단계로 2억4000만달러를 투자해 연산 1만2000㎡ 규모의 생산공장을 내년 완공할 예정이다. 3억6000만달러의 2단계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연산 7만2000㎡ 규모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반도체 글라스 기판 사업도 현지 산학협력으로 시작했다. 조지아공과대학교의 글라스 기판 기본 기술에 SKC의 가공 기술과 제조 노하우를 더해 사업화가 이뤄졌다. GPTC와의 추가 산학협력으로 앱솔릭스는 우수 인력 양성에 참여하고 안정적인 채용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1961년 설립된 GPTC는 조지아주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랜 역사를 가진 기술 교육 전문 커뮤니티 칼리지 중 하나다. 산업기술과 컴퓨터공학 등에서 매년 1000명 이상의 졸업생을 배출한다.
앱솔릭스 관계자는 “지역 최고의 산업기술 전문 교육 기관인 GPTC와의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미래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우수 인재 양성과 지역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도 이바지할 것”이라며 “앞으로 우수한 인력 확보를 위해 산학협력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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