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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쌍특검 추진에 與 "이재명 부정부패서 시선 돌리려는 것" 비판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10 10:43

수정 2023.03.10 10:43

민주당,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특검법 추진에
주호영 "이재명 부정부패서 시선 돌리려는 것" 지적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 지면화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 지면화상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쌍특검 패스트트랙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이 10일 이를 두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부정부패에서 국민의 시선을 돌리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대장동 50억 클럽과 김 여사에 대한 특검법을 패스트트랙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9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에 이어 김 여사에 대한 특검법을 발의했다.

주 대표는 "50억 클럽은 검찰이 보완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김 여사에 대한 의혹은 민주당 정권 시절에서 탈탈 털었는데도 발견을 못했다"며 "쌍특검을 밀어붙인 것은 국회를 극한 정쟁으로 몰고가, 이 대표에 대한 부정부패의 국민시선을 돌리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의 지상과제는 대선 불복과 이 대표 방탄이다. 입법부의 기능이 마비됐고, 국정과 국회가 유기적 협력은 커녕 발목잡기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며 "국회가 국정을 사사건건 방해한다면 존재이유를 다시 묻지 않을 수 없다.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행태에 대한 국민들의 엄정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대표는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운명을 달리한 이 대표의 전 비서실장을 두고 "우선 명복을 빈다"며 "이재명 전 성남시장과 관련된 인물 5명이 왜 목숨을 버리는 결정을 하는지에 대한 이 대표의 입장을 듣고 싶다.
저희 입장을 듣는 것이 아닌 민주당의 입장을 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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