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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이다' PD "선정적 문제의식 존중하지만 형태 맞다고 생각" [N현장]

뉴스1

입력 2023.03.10 11:38

수정 2023.03.10 11:38

사진제공=넷플릭스
사진제공=넷플릭스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나는 신이다' 조성현 PD가 다큐멘터리의 자극적인 연출과 선정적인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1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 신이 버린 사람들' (이하 '나는 신이다')조성현PD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조성현 PD는 '나는 신이다'의 노골적인 성행위가 반복적으로 나오는 것에 대해 선정성에 치우친 자극적인 연출이라는 지적에 대해 "선정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명석과 메이플 상황을 공개한 것도 말이 많다"라며 "JMS(정명석) 종교단체에서 여성분의 나체 욕조 장면에 불편함을 표하는 분들이 있다, 이것에 대해 JMS 측의 말을 그대로 표현하자면 '몸파는 여자들이 돈을 받고 의도적으로 조작해서 저런 영상을 만들었다'가 첫 번째 해명이다"라며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명백하게 보여주는 것, 한명이라도 두명이라도 사실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선정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것을 보면서 섹스어필하다고 느낀 분들이 있나, 끔찍하고 추악한 일이다"라며 "이런 장면을 넣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 바도 있다, 제작자 입장에서 반드시 '50번 쌌다'라는 정명석의 녹취록을 가장 앞에 넣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조 PD는 "분명 문제의식 존중하고 공감한다"라면서도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하겠다는 제작의도 이번 같은 형태가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한편 '나는 신이다'는 국내 사이비 종교를 다룬 다큐멘터리로 지난 3일 8부작 전편 공개됐다.
종교의 인간 착취와 반인륜적인 범죄로 충격을 안겼으며 공개 후 넷플릭스 톱10 시리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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