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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철순이 급여 안 줘 신불자"…아내 폭행 연출 이어 임금 체불 논란

뉴스1

입력 2023.03.11 14:17

수정 2023.03.11 14:17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 (인스타그램 갈무리)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 (인스타그램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징맨'으로 잘 알려진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이 아내 폭행 논란에 이어 직장 내 임금 체불 문제가 불거졌다.

황철순이 제주에서 운영 중인 술집, 카페 등 가게의 총괄 업무를 맡았다는 A씨는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그에 대한 폭로글을 올렸다.

A씨는 "지난해 여름부터 지금까지 일하고 있는데, 단 한 번도 급여를 받아본 적이 없다"며 "재료, 아르바이트 식대, 업무에 들어가는 돈을 제 돈과 여자친구 카드까지 써가며 막다가 이제는 신용불량자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표님(황철순)께 힘들다고, 정리해달라고 말씀드려봤지만 이제야 주변을 살펴보신다"면서 "아르바이트생들도 제대로 급여를 받아본 적이 없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노동부에 고소해 이 사건을 종결지으려고 한다.
제 안일한 생각에 피해 보신 주변 분들께 죄송하다"면서 황철순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A씨는 지난달 6일 황철순에게 "대표님, 가게 우유나 부족한 것들 사야 한다고 연락이 오는데 저도 이제 자금이 안 남아서요. 5개월 동안 백수 아닌 백수가 된 상태인데 정상 오픈은 언제쯤 돼야 할까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황철순은 "지금? 법인 전환하면 걱정 안 해도 돼. 일주일 정도 걸린다니까"라며 기다리라고 했다.

이틀 뒤, A씨는 황철순에게 재차 임금 지불에 대해 돌려서 말을 전했다. 그는 "대표님, 저 지출 들어간 거랑 조금이라도 정리 안 될까요? 월세가 3개월 밀려서 상황이 좀 많이 힘들어서요. 여기 정리하신다고 정신없으실 텐데 저까지 이렇게 말씀드려서 죄송합니다"라고 보냈다. 그러자 황철순은 "응, 기다려 봐. 처리 중인 게 많아서"라고 답했다.

또 A씨는 카페 아르바이트생으로 보이는 B씨와 나눈 메시지도 공개했다. A씨가 황철순에게 무언가를 받았냐고 묻자, B씨는 계속해서 "아직 못 받았다"고 했다.
B씨는 "혹시 저 월급 언제 들어올까요? 아직도 안 들어와서요"라고 임금 지급이 늦어지고 있음을 토로했다.

한편 최근 황철순이 아내를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황철순 아내는 "오빠와 저를 이간질하는 사람을 찾기 위한 액션이었다"며 폭행 장면은 연출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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