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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모성보호 지원 체계 강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12 10:53

수정 2023.03.12 10:53

일가정양립지원본부, 모성보호권리구제지원단 신규 운영
광주광역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가 효과적인 모성보호와 일·가정의 양립을 위해 올해부터 모성보호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광주광역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가 효과적인 모성보호와 일·가정의 양립을 위해 올해부터 모성보호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효과적인 모성보호와 일·가정의 양립을 위해 올해부터 모성보호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12일 광주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직장인 부모의 모·부성을 보호하고 노동권익을 증진하기 위한 노무상담을 총 2193건 진행했다.

노무상담 이후 인사·복무규정 등 취업규칙 또는 노동 관행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심층상담을, 출산휴가·육아휴직 등으로 인한 해고·임금 삭감 등 근로계약상 불리한 처우가 확인되면 권리구제를 지원한다. 상담·전문상담·권리구제는 모두 무료로 지원된다.

특히 올해는 예산을 확대해 직장인 부모의 권익 침해에 대한 권리구제지원을 강화한다.


광주에 주소지를 둔 월 소득 300만원 미만 직장인 부모가 권리구제지원을 신청하면 직장인 부모를 대신해 사업주와의 면담·협의 등 사적 조정부터 노동청 신고 또는 노동위원회 구제신청까지 일가정양립지원본부 협력 노무사가 대리한다.

또 권리구제지원단을 신규 운영해 촘촘하고 효과적인 모성보호 체계를 구축한다. 권리구제지원단은 노동사건 전문 노무사·학계 전문가·노동사건 유관기관 관계자로 구성하며, 촘촘한 모성보호와 일·가정양립을 위한 정책 발굴을 맡는다. 발굴된 정책은 일가정양립지원본부 사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성유석 일가정양립지원본부장은 "광주지역 육아휴직 및 모성보호제도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직장인 부모가 마음 편히 육아휴직 등 모성보호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지역 육아휴직급여 초회 수급자 수는 지난 2018년 1876명, 2019년 2071명, 2020년 2116명, 2021년 2186명, 2022년 2486명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 모성보호급여(출산휴가급여·육아휴직급여·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배우자출산휴가급여) 초회 수급자 수도 지난 2018년 3586명, 2019년 3836명, 2020년 4353명, 2021년 4420명, 2022년 4692명 등 매년 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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