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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막혔던 크루즈선 입항…3년 만에 재개

뉴시스

입력 2023.03.12 17:29

수정 2023.03.12 17:29

기사내용 요약
M/S Amadea호 여행객과 승무원 800명 탑승
13일 속초 시작…올해 160여 회 입항 전망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로얄캐러비안사 소속 크루즈선 '퀸텀오브시즈호'(16만7000t급)가 3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입항해 기름 등 선용품을 공급받고 있다. 이날 오전에 입항한 크루즈선은 기름과 승무원들이 선상생활에 필요한 물품 등을 비대면 방식으로 공급받은 뒤 밤 늦게 출항할 예정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크루즈선에 승선해 있는 승무원 1400여 명의 하선은 불허됐다.2020.04.03.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로얄캐러비안사 소속 크루즈선 '퀸텀오브시즈호'(16만7000t급)가 3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입항해 기름 등 선용품을 공급받고 있다. 이날 오전에 입항한 크루즈선은 기름과 승무원들이 선상생활에 필요한 물품 등을 비대면 방식으로 공급받은 뒤 밤 늦게 출항할 예정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크루즈선에 승선해 있는 승무원 1400여 명의 하선은 불허됐다.2020.04.03. yulnet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해양수산부 오는 13일 여행객 500여 명과 승무원 300여 명이 탑승한 크루즈선 M/S Amadea호가 속초항에 입항한다고 12일 밝혔다.

여행객이 탑승한 크루즈선이 국내에 입항하는 것은 ‘20년 2월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입항 제한 조치 이후 3년 만이다.

이날 M/S Amadea호의 속초 입항을 시작으로 올해 160여 회의 크루즈선 국내 입항이 예상된다.

올해 2월까지 크루즈선 신청 기준 부산 90회, 인천 12회, 제주 50회, 여수 3회, 속초 6회 등 총 161회 입항 신청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0월 크루즈선 입항 재개 발표 이후 크루즈선이 원활히 입항할 수 있도록 크루즈선 기항지를 관할하고 있는 지방해양수산청, 지방자치단체, 항만공사 등과 함께 크루즈 터미널 시설과 주요 관광지 등을 점검했다.


또한 코로나19 기간 운영에 공백이 생긴 세관, 출입국 사무소, 검역 사무소 등의 운영 정상화를 위한 관계기관 협의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크루즈산업의 장기적 발전 방향 설정을 위해 올해 ‘제2차 크루즈산업육성기본계획(’23~27)’을 수립했다.

기본계획을 통해 해양수산부는 ’27년 외국인 관광객 연 5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환황해권, 환동해권, Fly & Cruise 등 다양한 노선의 크루즈선 유치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해수부와 강원도 속초시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크루즈선 입항재개를 기념해 속초항 국제 크루즈 터미널에서 M/S Amadea호 입항 환영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 김명선 강원도 행정부지사, 이병선 속초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송상근 차관이 직접 첫 하선 관광객에게 꽃목걸이를 증정하고, M/S Amadea호 선장에게는 기념패도 증정할 계획이다.


송 차관은 이 자리에서 "3년 만의 크루즈선 입항 재개와 크루즈 관광객 방한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출과 내수를 아우르는 유망 해양산업인 크루즈산업이 여행수지 개선을 통해 국민 경제 전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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