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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MZ 바둑 슈퍼매치' 11주 대장정 마무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12 18:31

수정 2023.03.12 18:31

하나은행이 MZ세대 바둑 팬을 위해 '하나은행 MZ 바둑 슈퍼매치'를 열어 우승팀에게 상금 7000만원을 수여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행사는 한국기원이 주관하고 하나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 이는 MZ세대를 겨냥한 이색 바둑대회로 지난해 12월 예선전을 시작으로 11주간 진행됐다. M세대와 Z세대 프로 바둑기사들이 각각 5명씩 팀을 이뤄 5대5 연승대항전 방식으로 경기했다. 이날 최종 대국에서는 세계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2위 박정환 9단에게 185수 만에 흑 불계승(집 수 차이가 크게 나 계산할 필요 없이 이김)을 거둬 Z세대팀이 최종 우승했다.
우승팀에게는 친환경 원목으로 만든 우승 상패와 상금 7000만원이 수여됐다.


이번 대회는 특히 사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기부금을 적립했다. 매 경기 선수들의 최종 착수(바둑판에 돌을 놓는 행위)에 1만원을 곱해 기부금을 조성했다.


Z세대팀 우승을 이끈 신진서 9단은 "제가 두는 바둑을 통해 나눔 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뜻깊은 대회에 참가하게 돼 보람되고 뿌듯하다"며 "특별한 대회를 만들어주신 하나은행과 한국기원에 감사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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